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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늙었데?'…LAA 트라웃 또 넘겼다, 시즌 10호…MLB 홈런부문 1위 등극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 사진=코아스포츠 ,DB) 마이크 트라웃(33. LA에인절스)의 거포 본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벌써 올 시즌 10호 홈런이 나왔다.트라웃은 25일(한국시간)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트라웃의 홈런은 6회말 공격에서 나왔다.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리머(28)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0.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타구속도는 무려 114.5마일(약 184km), 발사각은 26도, 비거리는 417피트나 나왔을 만큼 배트 중심에 잘 ..
2024.04.27 05:06 -
이정후와 맞대결 무산된 전 SK투수 켈리, 15일자 부상자명단 등재…6월이나 되야 재대결 가능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 | 사진=코아스포츠 DB) 한국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메릴 켈리(36. 애리조나)가 결국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애리조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가 어깨 염좌 증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며 "기간은 지난 20일로 소급적용된다"고 밝혔다.켈리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홈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켈리와 이정후의 빅리그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하지만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상황에서 어깨 통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과거 한국에서 가진 켈리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
2024.04.25 04:45 -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박찬호 닮은 한국계 투수 미치 화이트 영입해 불펜강화
(다저스 시절의 미치 화이트 | 사진=코아스포츠 DB) 국내 야구팬들 사이에 박찬호 닮은꼴로 이름이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0)가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의 동료가 된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2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최근 토론토에서 지명할당(DFA)된 투수 미치 화이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토론토는 화이트를 보내주는 대신 샌프란시스코에서 향후 그에 합당한 현금을 트레이드 조건으로 받는 딜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이민 3세대인 화이트는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부의 영향을 받아 어렸을 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65번)에서 LA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
2024.04.23 14:41 -
구직난 겪고 있는 김하성 전 동료 홈런왕, '이러다 은퇴하는 거 아닌지 몰라'
(뉴욕 메츠 시절의 루크 보이트 |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의 전 동료이자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이었던 루크 보이트(33)가 구직난을 겪고 있다. 이러다 강제 은퇴를 당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보이트는 2024 정규시즌을 코 앞에 둔 지난달 말 소속팀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 A팀에서 방출됐다. 당시 그의 소식을 전했던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지난 2월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해 빅리그 복귀를 노렸던 강타자 보이트가 방출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방출로 인해 또 다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한 보이트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며 "아직 배트에 힘이 남아 있는 그가..
2024.04.22 04:32 -
'천적' 애리조나 상대로도 털린 스넬, ML통산 1000이닝 투구 대기록 달성도 빛바래
(샌디에이고 시절의 블레이크 스넬 | 사진=코아스포츠 DB) 추락하는 블레이크 스넬(32. 샌프란시스코)의 끝이 안 보인다. 어디까지 떨어질지 보는 사람이 다 불안할 정도다. 스넬은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번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스넬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2.86으로 부진했다. 이 기간 동안 단 7이닝 투구에 그쳐 선발투수에게 요구되는 이닝이터의 능력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아직 시즌 초이기는 하지만 그가 샌프란시스코와 맺은 2년 총액 6200만 달러(약 854억원) 계약이 실패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이날 경기는 스넬에게 전화점이 될 수 있었다. 그가 과거 애리..
2024.04.20 23:27 -
뉴욕 메츠, 버린 투수 2주만에 재영입…'생각좀 하고 버리자' 망신살 뻗쳐
(뉴욕 메츠 마이클 톤킨 |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구단이 선수단 관리에 헛점을 드러내 망신살이 뻗쳤다. 미국뉴욕에 기반을 둔 온라인 매체 '엠파이어 스포츠 미디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최근 재영입한 불펜투수 마이클 톤킨(35)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톤킨은 지난 겨울 메츠와 1년 100만 달러(약 13억 8250만원)의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 보장계약이 아니라 스프링캠프 성적에 따라 메이저 또는 마이너 계약으로 이관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한 톤킨은 총 5경기(선발 1회)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의 호투를 펼쳤다. 총 7.2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피안타만 허용했고, 탈삼진은..
2024.04.20 06:04 -
지난해 타격왕 디아즈, 올해는 타율이 겨우 0.211?...'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즈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1년 만에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자리에 올랐던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즈(33) 이야기이다. 디아즈는 지난해 총 137경기에 나와 타율 0.330, 22홈런 78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32나 됐다. 그 결과 지난해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고,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자리도 그의 몫이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수상했다. 타율, 타점, 홈런 모두 그의 커리어 하이였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디아즈는 18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1, 1홈런 10타점을 기록..
2024.04.19 07:53 -
배지환, 당분간 메이저 복귀 못한다…美 언론 "자리 없다"는 전망 적중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츠버그 배지환(25)이 부상자 명단에서 나왔다. 피츠버그 관계자는 17일(한국시간) MHN스포츠에 "배지환이 14일(현지시간)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됐다"고 확인해 줬다. 하지만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복귀는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배지환은 올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입은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명단에 승선하는 대신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피츠버그 스프링캠프 시설에 남아 재활에 집중했다. 그리고 최근 싱글 A와 트리플 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미국온라인 매체 '벅스 더그아웃'은 지난주 "올 스프링캠프에서 고관절 부상을 당한 배지환이 재활과정을 끝내고 현재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재활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며 그의 근..
2024.04.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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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소 04] 월드시리즈 MVP 유격수 코리 시거의 아내를 소개합니다
(LA 다저스 시절의 코리 시거 | 사진=코아스포츠 DB) ‘메이저리그 선수의 아내를 소개합니다(메.아.소)’ 4번째는 올해 포함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를 두 번씩이나 차지한 코리 시거(29. 텍사스)입니다. 시거는 지금의 아내 메디신 밴 햄과 지난 2020년 12월에 결혼을 했는데요, 둘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커플이자 오래된 연인사이라고 하네요. 결혼한지 올해로 만 3년째인데요 아직 2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거와 그의 아내 메디신 밴 햄 | 사진=햄 SNS 캡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시거는 설명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입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8번으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한 뒤 엘리트 코스만 걷고 ..
2023.12.15 08:01 -
MLB 올스타 투수 멜란슨, ‘우리집 142억에 팔아요’…구입가 대비 약 7배 차익 노려
(MLB 올스타 투수 마크 멜란슨 | 사진=애리조나 구단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총 4회나 선정된 경력이 있는 투수 마크 멜란슨(38)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 판매가는 무려 1095만 달러(약 142억원)에 이른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는 최근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4회나 선정된 정상급 마무리 투수 멜란슨이 플로리다주 해변가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 놓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멜란슨은 지난 2018년 이 집을 145만 달러(약 19억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라이브 스타일에 따라 집을 수리한 뒤 최근 시장에 내 놓았다고 한다. 만약 이 집이 1095만 달러에 팔린다면 멜란슨 부부는 약 3년 만에 구입가 대비 7배 정도의 차익을 얻게 된다. 이 집..
2023.12.03 15:56 -
단타(40개)보다 홈런(41개)이 더 많다! 희한한 1000억 사나이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와버.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 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단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친 타자가 있어 화제다. 그것도 팀의 톱타자를 맡고 있다. 희한한 기록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외야수 카일 슈와버(30)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슈와버는 이날 현재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 41홈런 90타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총 98개의 안타를 쳤는데 홈런(41개), 3루타(1개), 2루타(16개)를 제외하고 단타는 40개뿐이다. 단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쳤다"고 전했다. 홈런 순위는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좌타자 슈와버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번)에서 시..
2023.11.06 10:51 -
보라스와 LAD 사장 세게 붙었다, "수술한 벨린저에 출전 강요" vs "난 당신 같은 수준 아냐"
MLB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왼쪽)와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 미국 애리조나주 이상희 기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1)와 LA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47) 사장이 세게 붙었다.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를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벨린저는 다저스에서 방출된 후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포문은 보라스가 열었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최근 '보라스가 다저스 구단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벨린저가 다저스에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긴 2021년과 2022년 시즌에 대해 다저스를 비난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보도했다. 보라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벨린저는 2020시즌이 끝난 뒤 어깨..
2023.11.02 15:02 -
현역 ‘최고’ 투수 벌렌더, 보스턴 감독에 ‘꺼져’라고 욕설…한국선 상상도 못할 일
휴스턴 선발투수 벌랜더. /AFPBBNews=뉴스1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 저스틴 벌렌더(40. 휴스턴)가 경기중 알렉스 코라(48) 보스턴 감독의 면상에 대놓고 “꺼져”라고 욕설을 했지만 팬들은 오히려 이런 벌렌더를 이해하며 지지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3(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일어났다. 이날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벌렌더는 2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보스턴 외야수 아담 듀발(35)을 맞이했다. 초구를 94마일 바깥쪽 속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벌렌더는 두 번째 공을 던지기 위해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던 중 갑자기 마운드에서 타임을 부르고 내려와 심판에게 다가갔다. 이유는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기 위해 사..
2023.10.07 12:52
MLB 추억의 인터뷰 @ koas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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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클리블랜드 외야수 브랜틀리 “추신수는 나의 멘토”
(클리브랜드 시절의 마이클 브랜틀리 | 사진=코아스포츠 DB) 클리블랜드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27)가 옛 동료였던 추신수(32·텍사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브랜틀리는 올 시즌 중 미국 애리조나에서 만난 코아스포츠 취재진에게 “추신수는 나의 친구이자 멘토였다”며 “메이저리그 신인시절 추신수에게 타격은 물론 수비와 효과적인 송구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브랜틀리는 이어 “특히 내가 빅리그 신인이었을 때 추신수를 통해 상대투수들에 대한 장. 단점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그와 함께 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난 브랜틀리는 그의 나이 7살 때 플로리다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고교시절 골프와 야구를 병행하며 타율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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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뉴욕 메츠 3루수 라이트, "WBC 한국전 기대된다"
뉴욕 메츠 3루수 시절의 데이빗 라이트 | 사진=코아스포츠 DB 뉴욕 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양키스에 데릭 지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데이빗 라이트가 있다'고 할 정도로 뉴욕 메츠 팬들에게 데이빗 라이트의 인기와 존재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이다. 지난 2001년 메츠에 지명되어 프로에 입단한 라이트는 단 3년 만인 2004년 7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줄곧 메츠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라이트의 야구실력은 그의 수상기록만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올스타(6회), 골드 글러브(2회), 실버슬러거 상(2회), 30-30클럽, 2004년 신인상,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3회),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라이트는 또 메츠구단 통산 최다타점뿐만 아니라 최다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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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텍사스 투수 홀랜드 "드래프트 당일 날 잠자고 있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전 텍사스 투수 데릭 홀랜드 |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프로야구의 다양한 인기비결 중 하나는 '극본 없는 드라마틱한 장면'일 것이다. 9회말 투아웃,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터진 동점 혹은 역전 홈런은 사람들로 하여금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비단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어제의 무명선수가 오늘의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도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더불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올 시즌 다르빗슈 유와 함께 텍사스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데릭 홀랜드(27) 또한 과거 지독한 무명선수였다. 홀랜드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5라운드(전체 748번)에서 텍사스에 지명돼 간신히 프로에 진출했다. 그에게 좌완투수라는 희소성이 없었다면 지명되지 못했을 거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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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빈민가' 출신 외야수 헌터, "야구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전 메이저리그 외야수 토리 헌터 | 사진=동아닷컴DB 지난 5월 말, 디트로이트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디트로이트 외야수 토리 헌터(39)는 팀이 4대1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상대팀 투수 버드 노리스(29)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강타당했다. 보복성 빈볼이었다. 고통을 참고 1루로 향하던 헌터는 잠시 후 상대팀 투수 노리스와 입씨름을 벌였다. 그러자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미국 현지해설가는 “토리 헌터(39)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성이 좋은 선수이다. 그런 헌터가 화를 내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해로 메이저리그 경력 18년째인 헌터는 두 번이나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올스타에 5번이나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연속..